두 회사는 연말까지 새 전기택시 브랜드를 선보이고, 고객과 드라이버를 위한 전용 앱(응용프로그램)을 출시할 계획이다. 브랜드명은 미정이다. 연말까지 500대, 내년 초 1000대 이상 규모로 전기택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충전 편의를 높이기 위한 거점 충전소, 고전압 배터리 안심 보증 시스템 등 전기택시 안정적 운행을 위한 제반 여건도 구축한다. KST모빌리티는 드라이버 교육과 고객 서비스 제공, 전용 앱, 관제 시스템 구축 등 마카롱택시 운영으로 축적한 노하우를 활용한다.
KST모빌리티 마카롱택시 브랜드에 기존 서울 개인택시 사업자가 마카롱 파트너스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협력 범위도 다각화한다. 서울 개인택시는 약 5만대로, 서울시 전체 택시대수 중 70%를 차지한다. 전국 택시대수 중에서는 약 20%에 이른다.
이행열 KST모빌리티 대표는 “서울개인택시조합과 KST모빌리티의 만남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전기택시 확대 사업에 핵심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철희 서울개인택시조합 이사장은 “조합은 전기택시와 마카롱택시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기본에 충실한 새 이동 서비스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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