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최근 사이펨과 LNG 플랜트 공사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2일 발표했다. 두 회사는 이를 통해 LNG 플랜트 엔지니어링, EPC(설계·조달·시공 일괄계약)에 대한 자산과 전문 지식을 결합할 예정이다. 사이펨은 세계 70여 개국에 진출, 3만2000여 명이 근무하는 글로벌 엔지니어링 업체다.
지난 9월 대우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나이지리아 ‘LNG 트레인7(Train7) 프로젝트’의 컨소시엄 파트너이기도 하다. 김광호 대우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사진 오른쪽 두 번째)은 “세계적인 선진 엔지니어링 업체인 사이펨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함으로써 대우건설의 LNG 시공 역량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 LNG 사업분야에서의 엔지니어링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우리치오 코라텔라 사이펨 육상 석유화학 플랜트 최고운영책임자(세 번째)는 “LNG 플랜트는 세계적으로 검증된 기술력을 보유한 소수 업체만 수행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사업”이라며 “대우건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LNG 시장에서 양사의 차별화된 역량과 경험을 기반으로 세계 고객사가 원하는 것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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