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대스타' 펭수, 영화계 러브콜도 쏟아져

입력 2019-11-12 18:29   수정 2019-11-12 18:31



'백두산'부터 '천문', '스타워즈: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까지 겨울방학 시즌을 겨냥한 대형 블록버스터들이 펭수와 특급 콜라보를 계획하고 있다.

영화 '백두산' 관계자는 12일 한경닷컴에 "아직 구체적으로 어떤 식으로 방송을 진행할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병헌, 하정우 등 주요 배우들과 만나는 것으론 합의했다"며 "재미있는 콘텐츠를 선보이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백두산'은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초유의 재난인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막아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병헌과 하정우, 마동석, 전혜진, 수지 등 화려한 출연진과 '신과 함께' 시리즈로 연타석 1000만 관객을 동원한 덱스터스튜디오의 차기작으로 관심을 모았다.

최민식, 한석규 주연의 '천문:하늘에 묻는다' 역시 펭수와 함께 역사 교육 콘텐츠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천문' 역시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과 장영실의 숨은 사연을 전하는 것과 동시에 최민식과 한석규과 '쉬리' 이후 20년 만에 재회에 화제가 된 작품이다. 올 겨울 대작 중 하나로 꼽힌다.

내년 1월 개봉하는 '스타워즈: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역시 펭수와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작품 외에도 '핫'한 스타인 펭수를 잡기 위해 영화계 안팎에서 물밑 작업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펭수는 남극에서 우주대스타가 되기 위해 한국에 온 10살 펭귄으로 현재 EBS 연습생으로 소속돼 있다. 올해 4월부터 유튜브채널 '자이언트 펭TV'를 통해 톡톡 튀는 솔직함으로 2030 '어른이'들을 사로잡았다는 평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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