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180은 아산나눔재단에서 운영하는 창업지원센터다. 지하 1층, 지상 5층 1090평 규모로 스타트업을 위한 사무공간, 네트워크, 투자, 교육 등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모집 대상은 법인 설립 후 5년 이내의 기업이다. 직원 수 최소 3인 이상 최대 8인 이하면 지원할 수 있다. 단, 사행 및 유흥업종 5개는 제외되며, 벤처기업으로 인증받은 기업은 우대한다.
입주기업에 선정되면 독립된 사무공간을 지원받는다. 수면실, 휴게실, 회의실 등 부대시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구글, AWS 클라우드 이용권과 함께 건강검진 및 복지몰 등 임직원 복리후생도 할인가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아산나눔재단은 내년부터 입주사 및 졸업사를 대상으로 투자연계 혜택도 강화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정책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을 진행하고, 신용보증기금과는 보증 및 보험, 컨설팅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입주기관과의 자연스러운 네트워킹 기회도 장점이다. 마루180에는 스타트업 외에도 스파크랩, 스파크랩벤처스, 캡스톤파트너스, 퓨처플레이 등 국내 유수 벤처캐피털, 액셀러레이터 등이 입주해있다. 입주 스타트업 직원들의 상호 교류를 위해 수시로 네트워킹 모임이 열리고, 입주민 전체가 모이는 ‘타운홀 미팅’도 격월로 개최된다.
이달 12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지원신청을 받는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거쳐 다음달 30일 최종합격 기업을 발표한다. 박지영 아산나눔재단 스타트업센터 팀장은 “아산나눔재단이 마루180을 개관한 이래로 지난 5년간 약 180개에 달하는 스타트업이 이곳을 거쳐 갔다”며 “창업생태계 전체가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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