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후방긴급자동제동기술 개발

입력 2019-11-13 10:38   수정 2019-11-21 00:09


 -주차 보조 기술에 쓰이는 초단거리 레이더 기술 개발
- 기존 초음파 센서 대비 빠른 응답성·감지거리 확대

 현대모비스가 초단거리 레이더 센서를 활용한 후방긴급자동제동기술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후방긴급자동제동기술은 센서가 차의 후진경로에 있는 사람이나 물체 등을 인식해 경보를 울렸음에도 운전자가 멈추지 않으면 차를 강제로 세우는 기술이다. 이 장치는 지금까지 주로 초음파 센서를 활용해 왔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에 쓰이는 레이더를 주차 보조기술에 적용하기 위해 초단거리 레이더를 개발했다.

 현대모비스의 초단거리 레이더는 기존 초음파보다 약 2m 긴 5m까지 감지할 수 있다. 센서의 감지거리가 길면 예상치 못한 충돌상황을 예측해 선제적 대처를 쉽게 할 수 있다. 멀리 있는 물체를 미리 감지한 뒤 충돌유효범위 내에 대상이 들어오면 경보 후 긴급제동을 구현할 수 있어서다.

 초음파 센서의 경우 정지상태가 아닌 이동하는 보행자나 물체에 대한 반응능력은 떨어진다. 그러나 초단거리 레이더는 이동하는 물체도 감지할 수 있다. 악조건에 대응하는 능력도 다르다. 초음파는 공기를 매질로 하는 음파여서 온도나 습도, 바람, 소리 등의 영향을 받는 편이다. 반면 초단거리 레이더는 전자기파를 이용해 이런 조건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기존 초음파 센서는 범퍼에 구멍을 뚫어야 했지만 초단거리 레이더는 범퍼 내부에 장착 가능해 미관을 해치지 않는다.


 현대모비스는 근접 보행자와 사물, 좁은 주차공간, 도로턱 감지 등 12가지 상황에 대한 실차 성능검증을 마쳤다. 해외에서도 유럽 신차안전도평가와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가 정한 후방긴급제동 평가를 만족시켰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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