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 베어링을 사용하고 있는 인도 건설업체들이 안정적인 부품 조달을 위해 현지공장 설립을 제안해 와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공장을 짓기로 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에스지오가 생산하는 제품은 성형·금형기계, 굴삭기의 유압실린더 및 관절부위, 자동차 제조 등에 사용하는 무급유 베어링이다. 무급유 베어링은 별도의 윤활제를 투입하지 않아도 기계를 원활하게 작동시키는 기능을 한다. 사람의 접근이 어려워 윤활제 주입이 불가능한 댐시설, 윤활제 주입이 금지된 식품제조설비 등에 적합하다. 회사 관계자는 “굴삭기의 관절부 위에 장착한 베어링은 윤활제 주입 없이 약 8년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무급유 베어링 제조 기술을 고도화해 기계 부품의 선진국인 독일과 일본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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