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발굴단’ 에서는 열세 살 트롬본 연주자 박종빈 군이 소개됐다.
13일 오후 방송되는 SBS ‘영재발굴단’에서는 열세 살 트롬본 연주자 종빈 군이 출연했다.
천안의 한 초등학교 건물 안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는 제보를 받고 제작진이 찾아갔다. “부릉부릉~ 뿌아앙~” 얼핏 들으면 오토바이 소리 같기도 한데, 수상한 마음에 학교를 샅샅이 확인해 본 결과, 소리의 정체는 다름 아닌 악기였다.
클라리넷, 트럼펫, 색소폰, 튜바 등, 종류별로 모인 관악기들 사이에 의문의 소리를 낸 주인공은 트롬본. 금관악기 중 유일하게 밸브가 아닌 슬라이드를 이용해 소리를 내기에 오토바이 소리가 가능한 것이라고 한다. 친절한 설명까지 덧붙이는 연주자는 악기만큼이나 듬직한 소년, 박종빈 군이다.
만날 인연이라면 무슨 일이 있어도 만난다고 했던가. 마치 운명처럼 트롬본이라는 악기를 만났다는 종빈 군. 열정을 다해 트롬본과의 소중한 인연을 지켜나가며, 나가는 대회마다 1등을 석권했고 최근에는 한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무대에 오르는 기회까지 얻게 되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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