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문정이 임신 소식을 전했다.
이문정은 지난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너무 부끄럽지만 또 너무 감사한 소식을 전한다"며 "아직 아무런 준비가 되지 못했는데 결혼 후 1년 하고도 조금 넘은 시기에 저희 가정에 아기가 찾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난 한해 동안 2년 간 교제해오던 사랑하는 남자친구와 결혼해서 가정을 이루고, 또 제 인생 계획에 없었던 수제버거집을 운영하는 경험도 하면서 많은 변화가 생겼던 것 같다. 배우 생활을 하면서 동시에 요식업을 운영한다는 것에 대해 어려움도 겪고 역량의 한계도 경험하면서 많이 느끼고 배웠던 시기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문정은 "운영한 지 1년 만에 저의 의지와 관계 없이 버거집 운영을 그만두게 되면서 '이제 다시 본격적으로 나의 본업인 배우에 충실해야겠다'고 마음먹던 시기에 저에게 이제까지의 변화 이상의 너무나 큰 선물이 찾아왔다"고 전했다.
그는 태명이 '꾸미'라고 밝히며 "너무 부족한 엄마가 되진 않을까 염려가 되고 또 앞으로 저의 배우로서의 삶에 찾아올 변화에 대한 두려움도 많지만 조금씩 꾸미와의 만남이 기대가 되고 있다. 이제 안정기에 접어들어서 이렇게 아기 사진으로 소식 전한다"며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인 꾸미에게 많은 사랑을 주는 엄마가 되겠다"고 했다.
이문정은 2015년 tvN '응답하라 1988'에서 노을(최성원)의 여자친구의 언니인 빨간머리 언니로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그는 MBC '몬스터'를 비롯해 영화 '장수상회', '오피스', '검사외전' 등에 출연하며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드는 활동을 펼쳤다.
다음은 배우 이문정 게시글 전문
안녕하세요. 이문정입니다.
너무 부끄럽지만 또 너무 감사한 소식을 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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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아무런 준비가 되지 못했는데 결혼 후 1년하고도 조금 넘은 시기에 저희 가정에 아기가 찾아왔어요.
지난 한해 동안 저는 2년간 교제해오던 사랑하는 남자친구와 결혼해서 가정을 이루고, 또 제 인생 계획에 없었던 수제버거집을 운영하는 경험도 하면서 많은 변화가 생겼던 것 같아요.
배우 생활을 하면서 동시에 요식업을 운영한다는 것에 대해 어려움도 겪고 역량의 한계도 경험하면서 많이 느끼고 배웠던 시기였구요.
또 운영한지 1년만에 저의 의지와 관계없이 버거집 운영을 그만두게되면서 '이제 다시 본격적으로 나의 본업인 배우에 충실해야겠다'고 마음먹던 시기에 저에게 이제까지의 변화 이상의 너무나 큰 선물이 찾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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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태명은 꾸미예요.
곰모양 구미젤리를 먹은 날 아기가 찾아온 걸 알게 되어서 꾸미라고 지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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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부족한 엄마가 되진 않을까 염려가 되고 또 앞으로 저의 배우로서의 삶에 찾아올 변화에 대한 두려움도 많지만 조금씩 꾸미와의 만남이 기대가 되고 있어요.
이제 안정기에 접어들어서 이렇게 아기 사진으로 소식전해요.
아직 꾸미가 아들일지 딸일지 어떤 모습일지 아무 것도 모르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인 꾸미에게 많은 사랑을 주는 엄마가 될게요.
그리고 또 연기하는 이문정으로도 더 많이 얼굴 보여드리고 싶구요.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저의 삶이 너무나 스펙타클한 하루하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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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리는 마음으로 아기와 저와 저희 가정의 소식을 전합니다.
항상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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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모태에서부터 주께 맡겨졌으며 내 어머니 배 속에서부터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
시편 22:10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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