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9구역' 7년 만에 사업시행인가

입력 2019-11-14 17:03   수정 2019-11-15 00:25

롯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한 경기 광명시 광명뉴타운 9구역이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광명시는 지난 7일 광명9구역 사업시행인가를 고시했다고 14일 밝혔다. 2012년 9월 조합 설립인가를 획득한 지 약 7년 만이다. 조합 관계자는 “정부의 광명·시흥 일대 보금자리 사업으로 인해 시공사 선정 등 사업 추진이 지연됐다”며 “앞으로 감정평가, 조합원 분양 신청 등 관리처분계획 수립을 신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명9구역은 광명시 광명동 275 일원 6만4705㎡다. 기존 노후 주택을 허물고 아파트 1498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39~84㎡ 중소형 위주로 구성한다. 시공은 롯데건설이 맡는다. 이 구역은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광명서초, 광일초, 광명남초, 명문고 등의 교육시설이 가깝다.

이에 따라 광명뉴타운 조성도 탄력을 받게 됐다. 광명뉴타운은 광명시 광명·철산동 일원 22만여㎡ 규모다. 재개발을 거쳐 공동주택 2만5000여 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16개 구역으로 사업을 시작했으나 3·6·7·8·13구역은 정비구역에서 해제됐다. 나머지 구역 중에선 광명 16구역의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르다. 이 구역은 내년 11월 입주 예정이다. 광명5구역은 최근 관리처분계획인가를 획득했다. 광명1구역은 최근 광명시에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신청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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