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동 진흥종합상가 화재로 소방관 포함 17명 부상…현재 완전 진압

입력 2019-11-15 17:39   수정 2019-11-1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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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동 진흥종합상가 화재로 소방관을 포함해 17명이 다쳤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5일 오후 1시 23분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일중학교 인근 진흥종합상가 건물 지하에서 화재가 발생, 지하층 내부와 자재 등을 태우고 약 3시간 만인 오후 4시 29분께 완전히 진압됐다.

소방당국은 화재가 발생하자 관할 소방서 역량을 총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46대와 소방관 153명을 현장에 투입, 오후 3시 25분께 대부분의 불길을 잡았다. 이에 따라 대응 1단계는 오후 4시 31분께 해제됐다.

이 불로 건물에 있던 16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되거나 현장에서 응급조치됐다.



또한 3층 구조작업을 하던 소방관 1명이 연기를 흡입한 시민을 구조하던 중 사다리에서 시민과 함께 미끄러져 1층으로 떨어져 총 17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다행히 부상자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는 지상 3층·지하 1층으로 이뤄진 건물 지하 자재창고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지상층까지 번지지는 않았다.



건물에 입주한 상가는 모두 69개다. 이 가운데 지하에는 8개 상가와 창고 40여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건물에는 비상계단은 2개가 있으며 1979년 8월 22일 완공된 건물로 스프링클러 설치 대상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작업이 끝나는 대로 건물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방정훈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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