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필 무렵' 정가람, 공효진子 필구 성인 역 '깜짝 등장'

입력 2019-11-15 09:42   수정 2019-11-15 09:43


배우 정가람(27)이 '동백꽃 필 무렵'에 성인이 된 동백 아들 역할로 깜짝 등장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36회에선 공효진(동백)이 강하늘(용식)에게 이별을 고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동백은 자신이 용식 덕분에 어린 소녀가 된 사이 아들 필구는 성인이 된 것을 알게 됐다. 이후 동백은 필구가 자신을 위해 아버지 곁으로 갔다는 것까지 깨달으며 용식과 이별하기로 결심했다. 동백에겐 용식보다 아들 필구가 먼저였기 때문이었다.

동백의 억지 이별 선언에 용식은 "통곡을 하면서 이별을 통보하냐"라며 힘겨워했다. 그렇게 결국 두 사람은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다.

이때 성인이 된 필구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기적같던 엄마의 봄날이 저물었다. 그리고 그 봄날을 먹고 내가 자랐다"라는 내래이션 속에 성인이 된 필구가 등장했다.

성인 필구 역할은 정가람이 맡았다. 성인으로 등장한 필구가 정장을 차려입고 나타나 '엄마'와 통화를 하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36회가 마무리됐다. 동백과 용식이 완전히 헤어졌는지 등 추후 전개에 궁금증을 높이는 대목이다.

한편 정가람은 공유, 공효진, 수지 등이 소속돼있는 매니지먼트 '숲' 소속 신예 배우다. 2012년 데뷔한 정가람은 MBC 시트콤 '스탠바이' SBS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영화 '4등' 등에 출연했다.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좋아하면 울리는'의 주연을 맡기도 했다.

종영까지 2회 만을 담겨 두고 있는 '동백꽃 필 무렵'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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