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쌉니다 천리마마트' 정혜성, 어색했던 석구와 핑크빛 기류 '솔솔'

입력 2019-11-15 09:30   수정 2019-11-15 09:32

쌉니다 천리마마트 (사진=tvN)


‘쌉니다 천리마마트’ 속 정혜성의 감정 변화가 극에 재미를 불어넣고 있다.

tvN 불금시리즈 ‘쌉니다 천리마마트’에서 조미란 역으로 분한 배우 정혜성이 극의 흐름에 따라 변하는 감정선을 자연스럽게 표현해내며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였다.

정혜성은 회를 거듭할수록 스파이에서 천리마마트의 일원으로 변화되는 미란의 감정을 차진 대사와 함께 자연스럽게 드러내고 있다. 지난 2회 방송에서 미란은 권영구(박호산 분)의 천리마마트 파견 지시에 “권고사직입니까”라고 발끈하며 등장했다. 하지만 이후 정복동(김병철 분)과 마트 직원들에게 점차 마음의 문을 열게 된 그녀는 지난 7회에서 권영구의 ‘영업 방해’ 지시를 정복동에게 솔직하게 말하며 “사장님께서 원래 자리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는 소신을 전하기에 이르렀다.

또 어색했던 석구(이동휘 분)에게 점차 호감을 느끼게 된 미란의 감정변화 역시 설렘을 유발하고 있는 상황. 그녀는 처음에 석구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하는 동료로 다가갔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무심한 듯 다정하게 자신을 돕는 석구의 모습을 보고선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지난 8회에서는 그의 엄마와 관련된 비밀을 알고서 눈물을 흘리는 등 그와 한층 더 가까워진 모습이 포착됐다.

이처럼 정혜성은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다양한 사건에 따른 미란의 생각과 감정의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재미를 더하는 것은 물론,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완성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쌉니다 천리마마트’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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