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지역 시내버스 회사인 명성운수 노조가 19일부터 파업에 돌입함에 따라 20개 노선 버스 270여대가 운행을 중단했다.
경기도는 고양시와 함께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꾸려 대체 교통수단을 투입했으나, 평소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 약 8만명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파업으로 고양부터 서울 광화문, 서울역, 영등포 등 서울 주요지역을 연결하는 M1000, 1100, 1200번 등 9개 노선의 운행이 차질을 빚게 됐다.
명성운수 버스를 제외한 고양시 관내 시내·마을버스 업체의 107개 노선 702대는 정상 운행 중이다.
명성운수 노조는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주52시간제 도입에 따라 현재 13일인 만근일수 단축과 1일치에 대한 임금보전, 도내 버스 평균 인상액에 준하는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전면파업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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