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개청 40주년을 맞는 2020년도의 예산(안)을 총 6413억원으로 편성하고, 구의회에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예산(안) 가운데 일반회계는 6226억원, 특별회계는 187억원으로 이는 올해 본예산 5635억원보다 778억원(13.8%) 증가한 역대 최대규모다.
사업예산은 미래 경쟁력 강화와 주민의 생활 속 문제 해결에 중점을 뒀다.
먼저 지역경제의 힘을 키우기 위한 경제부문에 △중소기업 및 사회적경제기업 육성 6억5000만원 △전통시장 활성화 10억원 △지역사랑 상품권 운영 2억1600만원 △착한가격업소 지원 확대 1억5000만원을 편성했다.
일자리부문에는 △어르신일자리 지원 및 센터 건립 119억원 △동작50플러스센터 운영 7억3000만원 △공공근로사업 30억원을 편성, 2022년까지 5만9960명의 공공·민간 일자리를 창출할 방침이다.
특히 차세대 인재양성 등 직업교육특구 추진 8억2000만원, 청년 일자리 및 창업 지원 7억원을 투입한다.
복지부문은 전체 예산의 54%인 총 3474억원을 편성하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을 추진해 모두가 인간다운 삶을 누리는 복지 도시로의 진화에 나선다.
보육예산은 △영유아 보육료 지원 419억원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42억원 △보육청사업 지원 20억원 △동작형 어린이집 운영 5억2000만원 등이다.
교육에는 △친환경 무상급식 지원 44억원 △학교 교육경비 35억원 △청소년 창의혁신공간 조성 13억원 △초등 돌봄센터 확충 5억 5000만원을 투입한다.
더 촘촘한 복지동작 실현을 위해 △기초연금 960억원 △생계급여 277억원 △장애인연금 등 장애인복지 증진 265억원 △상도4동 개방형경로당 건립 13억원을 반영했다.
생활 SOC 확충에도 총 80억원을 편성했다. 주요 사업은 △장기미집행 도로보상 32억원 △상도역 인근 가공배전선로 지중화 20억원 △상도1동 청석주차장 복합화 18억원 △흑석동 복합도서관 및 동작구 가족센터 건립 10억원 등이다.
이외에도 △매일수거제 등 폐기물 처리비 275억원 △용봉정근린공원 보상비 11억원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및 빅데이터 구축 10억원 △초미세먼지 줄이기 4억1000만원을 편성해 쾌적하고 안전한 스마트 도시환경 만들기에도 주력한다.
2020년 예산(안)은 동작구의회 심의를 거쳐 12월 20일에 최종 확정된다.
앞서 구는 주민을 위한 다양한 사업의 추진을 위해 올 한해에만 공모사업을 비롯한 투자사업 발굴로 총 2002억원의 외부재원을 확보했다.
이창우 구청장은 "이번 예산안은 누구나 더 나은 내일을 꿈꿀 수 있는 주민희망 예산"이라며 "민선 7기 지난 1년에 이어 앞으로도 동작구형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방정훈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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