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래빗] 트럼프 발목잡은 #위조 영어로 뭐게?

입력 2019-11-21 12:08   수정 2019-11-21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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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오디오래빗



외국인 친구 만나도 쫄지 말아요.
이 영어 단어만 알면 당신도 글로벌 인싸

[오세인의 미니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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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인의 미니영어]


위조는 누군가를 속일 목적으로 조작해 진짜처럼 바꾼다는 의미입니다. 영어로 counterfeit입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fake도 많이 쓰이죠. 해외에선 어떻게 쓰이는지 뉴스래빗 홈페이지에서 오디오 클립을 들어보세요.

학력이나 경력을 위조했다는 의미로 inflating resume를 사용합니다. (inflating 부풀리다, resume 이력서)

#학력, 경력 위조 무슨 일 있어?

미국 국무부의 한국계 여성 부차관보 미나 장에게 경력과 학력을 위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지난 12일 미국 NBC는 미나 장이 학력을 부풀리고 경력을 과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NBC는 하버드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는 미나 장의 주장이 거짓이라고 설명했습니다. NBC는 또한 시사주간지 타임(TIME) 표지에 얼굴이 실렸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어떻게 됐어?

미나 장은 결국 사임했습니다. “현시점에서 도덕적으로, 윤리적으로 유일하게 남은 방법은 사직”이라고 말했죠. 표지와 졸업생 이력이 가짜라는 주장에 그는 "하버드에서 학위를 받았다고 주장한 적이 없다"며 "타임지 표지는 친구들이 자신의 얼굴이 들어가게 만들도록 한 예술가에게 의뢰하면서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과거 비슷한 논란에 휩싸인 적이 있습니다. 2009년 3월 1일 발행된 것으로 알려진 타임지 표지에 검은색 양복과 빨간색 넥타이 차림의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이 담겨있었으나 발행한 적 없는 가짜로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거야?

미국 MSNBC는 미나 장 사례를 두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허술한 검증 시스템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국무부의 공식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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