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딜 에어팟' 1초 매진…'특가 득템' 꿀팁은?

입력 2019-11-21 17:59   수정 2019-11-22 00:55

위메프가 21일 오전 0시 에어팟 프로를 28만9000원에 판매하는 타임딜 이벤트를 했다. 수량은 100개. 판매 시작 2분17초 만에 모두 팔렸다. 1초에 다 팔렸지만 반품이 있어 마감까지 1분 이상 더 걸렸다. 인터넷 최저가보다 5만원 싸 수요자들이 몰렸다.

특정 시간대에 한정된 물량만 할인 판매하는 ‘타임 커머스’가 일반화되고 있다. e커머스 기업, 기존 유통기업, 제조업체 등이 앞다퉈 하고 있다. 인기 제품은 순식간에 품절된다. 기업들이 보통 1000~1500개 정도 제품을 준비하는데 수십만 명이 접속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신체 반응속도 상위 0.3%만이 타임딜에서 승리한다”란 말도 나온다.

타임딜에서 ‘득템’할 수 있는 요령이 있는지 알아봤다. e커머스 기업 전문가들의 조언을 종합했다.

우선 시간을 정확히 맞춰야 한다. e커머스 기업은 타임딜을 기업 서버 시계에 맞춰 진행한다. 네이버나 다음 등 포털 사이트에서 ‘서버시계’를 검색한 뒤 ‘네이비즘 서버시간’ 사이트에 들어가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기업 사이트를 검색하면 서버 시간을 알 수 있다. 위메프 타임딜에 참가하려면 네이비즘 웹사이트에서 위메프 홈페이지 주소를 입력하면 된다.

좋은 장비도 필요하다. 속도가 빨라야 순식간에 접속할 수 있다.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카드 사양이 높을수록 좋다. 업계 관계자는 새로 생긴 PC방을 추천한다. 통신망도 중요해 회사 본사에서 가까운 PC방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는 얘기다. 인터넷 브라우저도 중요하다. 여러 개의 창을 한 번에 열었을 때 가장 빨리 작동하는 브라우저가 좋다. 결제도 빨라야 한다. 사이트와 앱에 미리 로그인을 해놓고 결제까지 한 번에 이뤄져야 한다. 빠른 결제를 위해 해당 e커머스가 제공하는 간편결제 서비스도 등록해놔야 한다.

자신없는 사람들은 친구를 ‘용병’으로 기용하는 것도 생각해볼 만하다. 아이돌 팬들이 콘서트 티켓을 살 때 사용하는 방법이다. 각자 원하는 제품을 고른 뒤 해당 시간에 맞춰 클릭 ‘품앗이’를 하는 셈이다.

타임딜에서 ‘득템’하기 위해 불법 매크로 프로그램(동일 작업 반복 프로그램)을 켜는 경우도 있다. 고가의 전자제품을 중고시장에 되팔려는 사람들이 주로 사용한다. e커머스 기업들은 이런 불법 행위와 회사 직원들의 딜 참여를 막기 위해 적발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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