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진은 돈과 시간 사용(시간의 자율성), 학습, 주위 관계, 안전한 환경, 자기 자신에 대한 만족 등 6개 지표로 각국 아동의 행복 점수를 매겼다. 한국 아동의 행복도는 100점 만점에 84.45점으로 한국보다 순위가 낮은 국가는 대만(83.98)과 네팔(83.21), 베트남(82.42) 세 곳이었다. 아동의 행복도가 가장 높은 국가는 알바니아(97.24)였으며 그리스(94.15), 몰타(91.22)가 뒤를 이었다.
연구에 따르면 한국 아동은 자기 자신에 대한 만족도가 22개국 중 20위, 시간 사용에 대한 만족도는 22개국 중 꼴찌였다. 연구 책임자인 이봉주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6개 지표 중 아동의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은 자기 자신과 관계에 만족하는 수준, 시간 사용에 대한 만족 수준”이라며 “한국 아이들은 행복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 갖춰져 있지 않아 행복도가 낮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유정 한국경제신문 기자 yjr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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