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2'의 흥행 신기록 행진이 개봉 첫날부터 시작됐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영화 '겨울왕국2'는 개봉 첫날인 21일 2343개 스크린에서 관객 60만 6690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60만 7855명.
'겨울왕국2'의 오프닝 스코어는 5년전 개봉한 전작이 기록한 16만592명의 4배에 달하는 수치다. 애니메이션 최초로 1000만 관객을 동원했던 전편보다 더욱 성장한 캐릭터들과 묵직한 메시지를 전한다는 점에서 개봉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겨울왕국2'의 위력이 개봉 첫날부터 입증된 것.
'겨울왕국2' 등판 전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던 '블랙머니'가 6만9730명을 불러 모아 누적관객수 145만 5028명으로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신의 한 수: 귀수편'은 2만 1123명을 끌어모으며 누적관객수 199만626명으로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겨울왕국2'는 숨겨진 과거의 비밀과 새로운 운명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엘사와 안나의 이야기를 그린다.
엘사가 아렌델 왕국의 여왕이 되고 평화로운 시간을 보냈지만, 의문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면서 위기감이 불거진다. 위험에 빠진 아렌델 왕국 구해야 하는 엘사와 안나, 이들을 돕기 위해 함께 모험에 떠나는 크리스토프와 스벤, 울라프의 활약상이 전편보다 더욱 화려하고 격렬하게 펼쳐진다는 평이다.
개봉 당일 오전 6시까지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실시간 예매율 92.6%를 돌파했고, 사전 예매량 112만3148명을 기록했다. 국내 개봉 애니메이션 중 사전 예매로 100만 장을 돌파한 건 '겨울왕국2'가 최초다.
특히 110만이라는 수치는 '어벤져스' 시리즈이 버금간다는 점에서 '겨울왕국2'의 최종 성적이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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