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농성장 찾은 나경원 "文 정부, 황 대표 뜻에 귀 기울여야"

입력 2019-11-23 10:03   수정 2019-11-23 10:04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의 공정 합의를 촉구하기 위해 지난 20일 방미길에 오른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귀국 직후 황교안 당 대표를 만났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나 원내대표는 황 대표의 단식 등 국내 정치 상황을 고려해 당초 귀국일을 하루 앞당겼다. 이날 오전 5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나 원내대표는 공항에서 곧바로 황 대표가 단식농성 중인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을 찾았다.

나 원내대표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의 조건부 연기에 대해 황 대표에게 "문재인 정권이 한일 갈등을 지소미아 문제와 연계시킨 것에 대한 미국의 우려와 황 대표님의 구국 단식, 국민들의 저항으로 문재인 정권이 일단은 조건부 연기 결정을 내려 정말 다행"이라며 미국 측에 황 대표의 단식 의지를 잘 전달했음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의 뜻을 잘 받들어 원내에서도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 황 대표가 건강을 잃을까 너무 걱정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사실 (단식의) 시작은 선거법 개정안 때문이었다. 잘 싸워봅시다"라고 답했다.

이날 단식 4일 차에 접어든 황 대표는 그동안 낮에는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 밤에는 국회를 오가며 단식을 이었다. 전날 밤에는 처음으로 청와대 앞에서 텐트를 치고 철야 농성을 했다.

황 대표의 텐트는 청와대로부터 100m가량 떨어진 곳에 설치됐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다시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으로 이동해 단식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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