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잡은 한·싱가포르 정상…긴밀한 협력 지속

입력 2019-11-23 15:03   수정 2019-11-23 15:04



문재인 대통령과 리셴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가 만났다.

23일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리 총리와의 정상회담으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일정이 시작됐다며 아세안 의장국인 싱가포르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에 협력한데 대해 감사하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양국은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했다. 또 스마트시티,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바이오·의료 분야에서 실질 협력 방안들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리 총리는 한국과 싱가포르의 양자 관계는 정말 돈독하다며 고위급 관리 교류도 있었고, 인적 교류도 계속 이뤄졌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양국의 경제관계는 앞으로 더 돈독해질 것이라며 이중과세방지 협정 발효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빠른 시일 내 비준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나아가 한국·싱가포르의 자유무역협정(FTA) 등 정책 인프라 협력을 증진시키고 있다고 했다.

양국 정상은 오찬을 함께하며 양국의 우호관계 증진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오찬 인사말에서 "양국은 모두 식민지에서 독립한 후 부지런한 국민들의 힘으로 '적도의 기적'과 '한강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놀라운 경제성장을 이룩했다"며 "서로 닮은 도전의 역사, 또 성취의 경험은 양국 국민의 마음을 더 가깝게 잇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싱가포르가 세계 교역의 중심지로 도약했듯, 4대 강국에 둘러싸인 한국 역시 유라시아 대륙, 태평양과 아세안, 인도를 잇는 교량국가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리 총리는 "비약적인 발전을 거둔 한국을 목도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오늘날 한국은 아시아 경제대국일 뿐만 아니라 산업·디지털 혁신에서도 글로벌 리더"라고 평가했다.

리 총리는 또 "많은 싱가포르 관광객이 한국을 찾는다. 저와 아내도 2015년 휴가차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싱가포르 국민들이 한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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