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로드에서 더욱 빛난다…트래버스·콜로라도, 캠핑족 '유혹'

입력 2019-11-26 15:25   수정 2019-11-26 15:38

큰 차를 끌고 캠핑을 떠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캠핑을 가기 위해선 넉넉한 실내 공간을 갖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필수다. 한국GM이 최근 내놓은 대형 SUV 트래버스와 픽업트럭 콜로라도가 ‘캠핑족’의 관심을 받는 이유다.

트래버스의 적재 공간은 651L. 두 가족이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장비를 싣고도 성인 6명이 탑승할 수 있다. 동급 대형 SUV와 비교하면 최대 300L가량 더 넓다. 굳이 3열을 접지 않아도 짐을 모두 싣는 데 문제가 없다. 3열 좌석을 접으면 1636L의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2열까지 접으면 최대 2780L까지 확장된다. 차에서 성인 두 명이 편히 누울 수 있는 공간이다.

픽업트럭 콜로라도는 지붕 없는 적재함 덕분에 무겁고 큰 짐은 물론 먼지가 묻은 물건도 부담 없이 실을 수 있다. 산악자전거나 바이크 등을 갖고 다닐 수 있다. 적재함에는 미끄러움 방지 코팅이 돼 있어 부식 및 손상 걱정도 없다. 콜로라도는 전장 5415㎜, 휠베이스 3258㎜로 2열 실내공간도 여유로운 편이다.

주행 성능 역시 좋다. 트래버스는 도로에서 안정적인 승차감을 준다. 패밀리 SUV로 불리는 이유다. 최고출력 314마력을 발휘하는 3.6L V6엔진은 두터운 토크감과 정숙성이 돋보인다. 일반 도로에서 벗어나 굽은 도로에 들어서도 안정성을 잃지 않는다. 사륜구동 시스템 덕분이다. 진흙, 모래 등의 오프로드에서 최적의 주행성능을 낸다.

콜로라도 역시 시원한 주행성능을 뽐낸다. V6 3.6L 가솔린 직분사 엔진 덕분이다. 최고출력 312마력, 최대토크 38㎏·m의 힘을 낸다.

수입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트래버스의 가격은 4520만~5522만원이다. 콜로라도는 3855만~4265만원이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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