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원효, 심진화 부부가 '아빠본색'에서 시험관 시술 재도전을 결심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빠본색'에서 심진화는 최근 시험관 실패와 시부상 등 난관을 딛고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안 좋은 감정을 가지고 일터로 오는 건 반칙이라고 생각한다"며 프로페셔널함을 내비쳤다.
심진화와 김원효 부부는 결혼 7년 만에 시험관 아기 시술에 성공해 50에 아버지가 된 선배 홍록기를 만나 조언을 구했다. 심진화는 홍록기를 "우리의 선배이자 희망"이라고 청했다. 이에 홍록기는 생후 8개월된 아들 홍루안의 영상을 보여주며 "스트레스를 안 받는게 중요하다. 안 되더라도 실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원효는 "아내는 어떤지 모르지만, 한 두번은 더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홍록기는 "여자들이 많이 힘드니까 걱정, 아내의 생각이 더 중요하다"면서 "우선 건강한 몸을 만들어라, 기간을 정해 정성을 쏟아보자, 아이까지 있으면 더 행복할테니 포기하지 말고 도전해보길 바란다"며 조언을 건넸다.
홍록기가 돌아간 후 김원효는 "우리에게도 희망이 있겠지?"라고 물었다. 심진화는 "지난 4년간 아이는 낳고 싶다고 하면서도 우리가 과연 노력했을까 싶다"고 자조했다. 이에 김원효는 "지금까지 70~80% 노력했다면 앞으로는 99%까지 노력을 더 해보자"며 아내에게 힘을 실었다.
한편, ‘아빠본색’은 아빠가 된 아재들이 거친 세상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보여주는 관찰 리프로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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