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위원회가 혁신주도형 동반성장 문화를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광역지자체, 대기업, 공공기관 등과 연계하여 진행하고 있는 ‘혁신성장 투어’는 지난 7월 경상남도와 10월 충청남도에 이어 인천에서 세 번째로 진행되는 행사다.
중기중앙회는 혁신성장투어에서 민간 주도의 상생협력 모델 개발을 위해 수요기업 83개, 중소기업 203개사가 참여하는 ‘혁신기술 구매상담회’를 개최하게 됐다.
일반적으로 대기업·공공기관 등 수요기업은 협력회사와 기술개발을 통해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관행이다. 하지만 중기중앙회는 일본 수출규제 강화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판로를 지원하는 상생협력 모델 개발 및 상생협력 시스템 개발·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구매상담회를 통해 민간 차원의 성공사례를 확산시키고, 우수기술 보유 중소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조사 및 현장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정부차원의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이번 구매상담회를 시작으로 기술개발 단계부터 판로가 보장될 수 있도록 하는 상생협력 기술개발의 모델을 개발해 민간주도의 시스템으로 정착시킬 것”이라며 “R&D(연구개발) 등 정책적 지원이 이루어져 중장기적으로 선진 핵심기술을 국산화하는 것을 돕겠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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