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은지(38)와 박용우(48)가 영화 '카센타' 촬영 중 있었던 아찔한 사고에 대해 말했다.
26일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 FM'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는 영화 '카센타'의 주연배우 조은지와 박용우(48)가 초대손님으로 출연해 촬영 당시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박용우는 조은지가 촬영 중 당한 사고를 언급하면서 "은지 씨가 영화 촬영하다가 다쳤다. 맨발로 못을 치우다 발에 찔려서 새벽에 응급차를 타고 실려갔다"고 말했다.
조은지는 "자신만만하게 제가 치우겠다고 했다가 찔려서 병원에 가 파상풍 주사를 맞았다"면서 "박용우 선배가 함께 병원까지 가주셨다. 선배에게 굉장한 민폐를 끼쳤다"고 고마움과 미안함을 함께 전했다.
더불어 13년 전 '달콤 살벌한 연인'에서도 호흡을 맞췄던 바 있었다. 박용우는 "개인적으로 자존감이 센 사람들을 좋아하는데, 은지 씨는 굉장히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다"고 대답했다.
한편, 조은지와 박용우가 주연을 맡은 영화 '카센타'는 국도 변에서 손님 없는 카센타를 운영하는 부부 재구(박용우)와 순영(조은지)가 생계를 위해 일부러 금속 조각을 뿌리고 타이어를 펑크내 돈을 버는 블랙코미디 영화다. 단편영화 '봄날의 약속(2009)'으로 2010 대한민국 영상대전 장려상을 수상했던 하윤재 감독이 각본을 쓰고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7일 개봉.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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