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합계출산율 0.88명 '역대 최소'…1981년 이후 혼인도 최저치

입력 2019-11-27 13:57   수정 2019-11-27 13:58


올해 3분기 출생아 수가 7만명대로 집계되면서 3분기 기준 역대 최소 기록을 새로 썼다. 합계출산율은 0.88로 뚝 떨어지면서 올해도 작년에 이어 1.0명을 밑돌 것이 확실시된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국 출생아 수는 7만3793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6687명(8.3%) 감소했다.

이는 1981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3분기 기준 최소 수준이다. 합계출산율은 3분기 0.88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0.08명 떨어졌다. 합계출산율은 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를 의미한다.

합계출산율도 3분기 기준으로 2008년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저치로 추락했다. 합계출산율은 작년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0.96명, 0.89명으로 감소했다. 올해 1분기 1.01명으로 회복했지만, 2분기 0.91명, 3분기 0.88명으로 다시 내려앉았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통상 4분기에 출산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올해 합계출산율은 작년에 이어 또다시 1.0명을 하회할뿐더러 작년(0.98명)보다 더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여성이 가임기간 동안 아이를 1명도 낳지 않는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당연히 출생아 수도 줄고 있다. 9월 출생아는 2만4123명으로 1년 전보다 1943명(7.5%) 감소했다. 출생아 수는 2016년 4월부터 올해 9월까지 42개월 연속 최저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결혼이 줄어드는 현상도 계속되고 있다. 3분기 혼인 건수는 5만3320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460건(0.9%) 줄었다. 1981년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소였다. 3분기 신고된 이혼은 2만7571건으로 1년 전보다 1125건(4.3%) 증가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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