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간지 폭로 "음원 사재기 브로커 만난 적 있다"

입력 2019-11-27 16:13   수정 2019-11-27 16:14


밴드 술탄 오브 더 디스코의 드러머 김간지(본명 김준영)가 사재기 브로커에 대해 언급했다.

김간지는 지난 26일 방송된 팟캐스트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해 "최근 가요계에 논란이 된 사재기 브로커가 직접 찾아와 음원 순위 조작을 해주겠다는 제안을 한 적이 있다"고 폭로했다.

김간지는 "브로커가 직접 제시한 게 '너네 정도면 10년 정도 했으니 이 바닥에서 뜰 때가 됐다, 어느 정도 맥락이 있어서 연막을 칠 수 있다' 제안을 했다"라며 "수익 분배는 8:2로 하자고 했다. 브로커가 8이더라"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음원 순위 조작 방식은 "SNS(사회연결망서비스) 페이스북 '소름 돋는 라이브' 같은 페이지에 신곡을 자연스럽게 노출시키고 바이럴마케팅(Viral Marketing·온라인을 통해 바이러스처럼 빠르게 확산하는 마케팅)으로 순위가 폭등하는 것처럼 꾸미는 것"이라며 "고민했지만 거절했다"고 밝혔다.

김간지는 브로커들이 음원 사재기를 제안하는 이유로 수익을 밝혔다. 그는 "회사에서 먼저 자금을 투입해 사재낀 다음, 가수 수익 90%를 가져가는 구조"다 "덜 유명한 가수들 입장에서는 한 번쯤 솔깃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4일 박경은 자신의 SNS에 사재기 의혹을 받는 여러 가수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나도 사재기하고 싶다"는 글을 올리며 시작됐다. 지명된 가수들은 사실무근 및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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