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기통 2.5ℓ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 결합
-순수 전기모드 시 최장 40㎞ 달려
링컨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코세어 그랜드 투어링을 지난주 열린 LA 오토쇼에서 공개하고 내년 공식 판매에 들어간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열린 LA오토쇼서 처음 공개한 코세어 그랜드 투어링은 링컨이 독자 개발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했다. 앞바퀴굴림 플랫폼을 바탕으로 각 바퀴에 전기모터를 탑재한 4륜 시스템이 돋보인다. 이를 통해 성능을 끌어올리고 안정적인 접지력을 확보했다. 동력계는 4기통 2.5ℓ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 조합으로 시스템 최고출력 265마력을 발휘한다. 또 순수 전기모드 시에는 최장 40㎞를 움직일 수 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용 운전 모드도 눈에 띈다. 기존 에코와 일반, 스포츠 외에도 퓨어EV와 프리저브EV 모드가 추가로 들어간다. 퓨어EV는 배터리 충전 및 활용을 늘리고 엔진 개입을 극단적으로 줄여 효율에 초점을 맞췄다. 반면 프리저브EV는 엔진을 적극 활성화해 성능을 높이는데 집중한다. 이때 배터리는 최대 75%까지만 충전 가능하며 이후 발생하는 에너지는 전부 엔진 출력 증가에 활용된다.
14.4㎾짜리 리튬이온배터리 두 개는 2열 시트 아래에 평평하게 배치했다. 그 결과 2열 폴딩 및 슬라이딩 시트를 비롯해 공간 활용성은 기존 가솔린 제품과 큰 차이가 없고 트렁크는 골프백 4개가 무리 없이 들어간다. 이 외에도 배터리와 전기모터 소음을 줄이기 위해 차체 바닥면과 필러 곳곳에 흡차음재 사용 범위를 넓혔다.
겉모습은 일반 코세어와 동일하다. 친환경 제품을 나타내는 파란색 링컨 배지와 전용 20인치 휠, 앞쪽 펜더에 위치한 충전 포트가 유일한 차이점이다. 실내도 마찬가지다. 24 방향 마사지 시트와 헤드업 디스플레이, 고급 오디오 시스템, 능동형 안전장치인 링컨 코파일럿 360도 전부 기본으로 들어갔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정보를 담아 전용 UI를 적용했다.
코세어 그랜드 투어링은 미국 켄터키주에 위치한 링컨 루이빌 공장에서 올여름부터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경쟁차종으로는 벤츠 GLC 350e와 BMW X3 x드라이브 30e 등이 꼽힌다. 한편, 국내에는 내년 코세어 가솔린을 시작으로 출시를 염두에 두고 있지만 구체적인 시기는 미정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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