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세 LG전자 TV사업운영센터장(53·부사장)이 LG TV사업의 새 수장을 맡는다. 이상규 LG전자 한국모바일그룹장(58·부사장)은 LG전자의 한국영업을 총괄한다.
LG전자는 28일 이사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임원 인사 안건을 의결한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은 LG전자 최고경영자(CEO)에서 물러나고 권봉석 사장이 신임 CEO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권 사장은 그동안 LG전자 TV사업 담당인 HE사업본부장과 모바일 담당인 MC사업본부장을 겸임해왔다.
박 부사장은 권 사장을 대신해 HE사업본부장을 맡는다. 그는 1994년 LG전자에 입사해 TV사업의 북미마케팅담당과 해외영업그룹장을 거쳐 지난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새 한국영업본부장인 이 부사장은 1988년 LG전자에 입사해 마케팅전략지원실장과 한국B2C그룹장 등을 지낸 뒤 지난해 부사장으로 승진해 한국모바일그룹장으로 일해왔다.
다른 LG 계열사도 이날 임원 인사를 한다. 노국래 LG화학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LG화학의 주력 부문인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을 맡는다. 강계웅 LG하우시스 부사장은 LG하우시스 CEO로 영전한다.
고재연/정인설 기자 y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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