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두산중공업,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KNA)와 공동으로 주관하고, 주체코대사관, 한국수력원자력이 후원하는 ‘2019 한-체 원전건설포럼(Korea-Czech Nuclear Construction Forum 2019)’ 및 ‘한-체 기업간 B2B 회의‘를 체코 현지의 프라하 힐튼호텔(Hilton Prague)에서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포럼과 B2B 회의에는 주체코대사관, 한수원, 체코전총리 얀피셔(Jan Fischer), 체코건설협회장, 체코 1위 종합건설사 메트로스타브(Metrostav)를 비롯해 스트라백(Strabag), 스코다제이에스(Skoda JS) 등 40여개 체코 기업에서 약 120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대우건설 원자력사업실장인 심재구 상무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체코 전총리, 체코 건설협회장, 한수원 체코사무소장, 김일환 KNA 국제협력실장의 축사가 있었다. 대우건설, 두산중공업, SKODA JS 등 각국의 기업체들의 수행역량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오후에는 체코 기업과의 B2B 회의를 통해 체코 신규원전 사업 수행 시 체코 기업과의 협업 방안 등에 대해 토의가 진행됐다.
대우건설은 이번 포럼을 통해 한국원전산업의 역량과 한국형 원전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체코 신규원전사업에 대한 참여의지를 표명했다. 체코신규원전사업은 한국형 원전의 수출을 위해 한수원을 비롯해 대우건설 등 민관이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는 사업이다. 2018년 9월 대우건설과 두산중공업 컨소시엄은 팀 코리아의 시공사로 선정된 바 있다.
체코는 두코바니, 테멜린에 각각 1000MW급 원전 1~2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 제안요청서(RFP, Request for Proposal)를 발급하고 2022년 공급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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