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정비 산업과 관련된 기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인천산학융합원(원장 유창경)과 항공부품소재 미니클러스터(회장 이진락)가 공동으로 주최한 ‘항공 정비 산업 소재·부품·장비 기술혁신 세미나’가 28일 영종도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열렸다.
첫 강연자로 나선 이광주 크로말로이 지사장은 항공기 부품 제작 및 수리 사업의 비전과 이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준비해야 할 사항, 인력 양성 방안 등에 대해 설명했다.
제트코리아 최병근 사장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그는 항공기 복합재 수리(Composite repair)시장 현황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항공 정비 산업에서 잔뼈가 굵은 현장 전문가의 시각이 고스란히 드러났다는 게 참가자들의 평가였다.
송찬근 STX에어로서비스 전무는 ‘항공기 부품 수리용 OEM 장비 공구 시장 현황과 기술 혁신방안’, 조상현 인천국제공항공사 팀장은 ‘인천국제공항 항공정비 특화 산업단지 조성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세미나를 주관한 유창경 인천산학융합원 원장은 “항공은 첨단 기술과 고급 전문 인력을 결합해야 성과를 낼 수 있는 산업”이라며 “각계의 노력이 항공 소재와 부품, 장비 분야의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산학융합원은 금속 소재를 가공할 수 있는 3차원(3D) 프린터를 활용해 소재와 부품, 장비 분야를 개척하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사업을 진행 중이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산학융합원 홈페이지에 나와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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