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北 "어제 초대형 방사포 연발시험사격…무기체계 확증"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관 아래 초대형 방사포 연발시험사격을 진행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노동신문은 오늘 "초대형 방사포의 전투 적용성을 최종 검토하기 위한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된 이번 연발시험사격을 통해 무기체계의 군사 기술적 우월성과 믿음성이 확고히 보장된다는 것을 확증했다"고 밝혔습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어제 함경남도 연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초대형 방사포로 추정되는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했습니다.
◆ 유럽 증시, 트럼프 홍콩인권법 서명에 일제 하락
간밤 유럽 주요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우려에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가 전날 대비 0.18% 밀렸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닥스지수는 0.31%,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0.24% 하락했습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50지수 역시 0.23%의 약세를 보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안에 서명하고 중국이 이에 거세게 반발하며 양국 간 긴장이 다시 높아진 상황입니다. 미국 증시는 추수감사절을 맞아 휴장했습니다.
◆ 美 언론 "미중 무역협상 멈추지 못할 것"
트럼프 대통령의 홍콩인권법 서명이 무역협상의 중단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미국 언론들이 전망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중국이 미국을 비난하고 있지만 "그것이 무역협상을 멈추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중국의 위협은 맹렬하게 들리지만, 그것은 또한 공허하다"며 "중국은 의미있는 방식으로 미국에 보복할 옵션(선택사항)이 거의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도 중국의 홍콩인권법에 대한 거센 반발에도 "미국과의 무역협상의 문을 열어놓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재선 성공을 위해 합의를 선호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국회, 본회의…대체복무법 등 처리 예정
국회는 오늘 오후 2시 본회의를 열어 여야 간 이견이 없는 비쟁점 법안들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오늘 본회의에서는 양심적 병역거부에 따른 대체복무제 도입을 위한 법안들과 청년 정책의 체계적 추진을 위한 청년기본법 제정안 등이 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데이터 3법'(개인정보보호법 신용정보법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은 상임위원회 상황에 따라 오늘 본회의에서 전체 혹은 일부 처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립유치원 회계 투명성 강화를 위한 유치원 3법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절차에 따라 오늘 본회의에 상정됩니다.
◆ 美 연말 쇼핑시즌 돌입…작년보다 더 쓸듯
미국 소비자들이 최대 쇼핑 성수기인 '블랙프라이데이'를 하루 앞두고 본격적인 쇼핑에 들어갔습니다. 미 주요 백화점이나 쇼핑몰, 소매업체들이 추수감사절인 오늘부터 대규모 할인판매에 들어감에 따라 소비자들도 본격적으로 지갑을 열기 시작한 것입니다. 미국은 매년 11월 넷째 주 목요일인 추수감사절부터 연말 쇼핑 시즌에 돌입합니다. 연말 쇼핑 시즌은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블랙프라이데이부터 크리스마스 연휴까지 한 달 남짓 이어집니다. 분석 업체들은 미 경제의 양호한 성장세에 힘입어 소비자들이 지난해보다 더 많은 소비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 20대 우울증 5년 만에 2배 증가
20대 우울증 환자가 5년 전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0대 우울증 환자는 9만8434명으로 5년 전인 2014년 4만9975명보다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전체 우울증 환자는 75만1930명으로 2014년 58만8155명 대비 28% 증가했습니다. 이 의원은 "20대 우울증 환자의 급증은 학업과 취업 등 사회 구조적 환경에서 비롯된 문제일 가능성이 커 국가적 대책과 함께 범사회적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전국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
오늘은 전국이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습니다. 동해안에는 밤부터 눈이나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낮 최고기온은 6∼14도 분포로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 기상청은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져 춥겠고,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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