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연말 이웃사랑 성금에 500억원을 기탁했다. 20년째 이어온 꾸준한 사회공헌 행보로 삼성의 누적 기탁액은 6000억원을 넘어섰다.
삼성은 올해 연말 이웃사랑 성금(희망2020나눔캠페인 성금)으로 5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SDI·생명·화재·카드·증권 등 계열사들은 각각 대외 기부금 출연 절차에 따라 이번 연말 이웃사랑 성금 기탁을 승인했다. 성금은 청소년 교육 지원, 취약계층 생계 지원, 의료보건 여건 개선, 사회복지시설 개·보수 등에 쓰일 예정이다.
삼성은 1999년부터 사회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연말 이웃사랑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올해까지 연말 이웃사랑 성금으로 전달한 누적 성금액은 6200억원에 달한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삼성전자 경영진과 임직원들은 감사의 뜻을 전하는 봉사활동에도 나섰다. 548개 임직원 봉사팀을 포함해 전국 7만여명의 임직원이 '사랑의 달리기'(기부금 3억원), '삼성 나눔 워킹 페스티벌'(기부금 1억원) 등의 활동을 펼쳤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