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는 지난해 이동철 사장(사진) 부임 후 자금세탁방지 업무 프로세스를 강화하고, 관련 전산 인프라를 확대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아 카드업계 1위를 차지했다. 임직원의 자금세탁방지 관련 교육 시간을 전년 대비 1.5배 늘리고 준법감시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특화 교육을 한 점도 인정받았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 해외 자회사인 캄보디아 현지법인을 설립하면서 고객 확인과 의심거래보고 업무를 전산화했다. 실소유자를 확인할 수 있는 별도 모니터링 조직도 구축했다. 할부금융, 리스 등의 업무 위험평가 모형을 개선하고 의심거래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했다.
회사 관계자는 “자금세탁방지 프로세스가 부담이 아니라 고객의 안전한 거래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을 직원들에게 더욱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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