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운 아내 되겠다" 나비 결혼, 동화 같은 프러포즈 현장

입력 2019-11-30 13:31   수정 2019-11-30 13:32


11월의 신부가 되는 가수 나비가 프러포즈 현장을 공개했다.

해피메리드컴퍼니 측은 지난 29일 "나비의 브라이덜샤워를 겸해서 예비신랑의 프러포즈가 함께 진행됐다"며 화보를 공개했다.

사진 속 웨딩드레스를 입은 나비는 동료들과 환하게 웃으며 카메라를 응시하는가 하면, 이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신랑에게 꽃다발을 받고 있다. 은은한 조명까지 어우러져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을 연상케 한다.

나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도 "모두모두 사랑해"라는 글과 함께 해당 사진들을 직접 올리며 예비신랑과 동료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나비는 30일 서울 모처에서 한 살 연상 비연예인 예비신랑과 화촉을 밝힌다. 사회는 개그맨 김신영, 축가는 솔지, 길구봉구, 천단비가 맡았으며 예식은 일반인 신랑을 배려해 비공개로 진행된다.

예비 신랑은 나비의 중학교 선배다. 꾸준히 우정을 유지해오던 두 사람은 2년 전부터 진지한 사이로 발전했고, 마침내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나비의 결혼 소식은 라디오를 통해 알려졌다. 나비는 지난 16일 절친이자 결혼식 사회를 맡은 김신영이 진행하는 라디오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 결혼 소식을 깜짝 발표했다.

당시 그는 "34년 만에 인생의 동반자를 만나 새 출발을 하게 됐다. 결혼식은 약 2주 정도 남았는데 조용히 소소하게 준비하고 있다"라며 예비신랑과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 계기 등을 털어놓았다.

이후 나비는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이제 한 가정을 꾸려 현명하고 지혜로운 아내가 되려고 한다"면서 "앞으로도 겸손한 모습으로 좋은 음악을 들려 드리는 가수 나비, 그리고 항상 밝고 건강한 에너지를 전달하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고 결혼 소감을 전했다.

한편 나비는 지난 2008년 싱글 '아이 러브 유'로 데뷔해 '잘 된 일이야', '마음이 다쳐서' 등의 노래로 사랑받았다.

최민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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