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동계 정비 기간' 저도, 12월 문 닫아…내년 3월 재개방

입력 2019-11-30 13:44   수정 2019-11-30 13:45

대통령 휴양지로 이용되고 있는 경남 거제시 저도가 다음 달 1일부터 3개월간 문을 닫는다.

경남 거제시는 내년 3월 1일 저도를 다시 개방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출입제한은 행정안전부·국방부·해군·거제시가 체결한 협약에 따른 것이다.

이 기관들은 올해 9월부터 1년간 저도 시범 개방에 합의하면서 해군 동계 정비 기간(2019년 12월 1일∼2020년 2월 29일)과 하계 정비 기간(2020년 7월 7일∼9월 6일)에 관광객 출입을 제한하는 협약을 맺었다.

하지만 저도 관광이 인기를 끌면서 12월 중 저도가 다시 개방될 가능성도 있다. 거제시는 해군 등에 하루 600명으로 제한되는 저도 입도객을 늘려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해군은 1일 입도 인원 증원에 대해서는 안전 문제 등을 고려해야한다고 밝히며 동계 정비기간에 관광객 입도를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거제시에 전달했다.

현재 저도는 오전·오후 한 차례씩 300명씩 입도할 수 있다. '대통령 별장이 있는 섬'이면서 47년간 일반인이 들어오지 못한 '금단의 섬'이란 호기심 때문에 매회 하루 입도 제한 인원의 90% 가량 관광객이 몰릴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저도는 행정구역상 거제시 장목면 유호리에 속하며, 해송과 동백이 자생하는 면적 43만여㎡의 작은 섬이다. 군 시설이 있으면서 1972년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 대통령 별장인 '청해대'로 지정된 후 섬 주민들이 떠나고 일반인 출입이 금지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대선 때 저도 개방을 공약으로 내세웠고 당선 이후 약속을 지켰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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