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연, 구하라 추모 "다시 만날 때는…"

입력 2019-11-30 17:01   수정 2019-11-3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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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카라 출신 한승연이 고인이 된 구하라를 애도했다.

한승연은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음에 수많은 말들이 넘쳐나는데 이제는 다 의미가 없다"며 "하라야, 많은 사람들이 오래도록 너를 기억할 수 있게 내가 열심히 살게"라고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한승연은 "다시 만날 때까지 편히 쉬고 있어"라며 "다시 만날 때 사랑한다고 얘기해줄게"라고 고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승연은 이와 함께 생전 고인과 함께 찍은 사진들도 게재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다정하게 얼굴을 맞대고 환하게 웃고 있다. 즐겁고 풋풋했던 두 사람의 추억은 보는 이를 더욱 먹먹하게 만들었다.

구하라는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고인이 남긴 자필 메모와 현장 감식 등을 통해 별다른 타살 혐의점이 없다고 보고, 유족의 뜻에 따라 부검을 하지 않기로 했다. 구하라는 지난 27일 가족, 친지들의 배웅 속 영면에 들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최민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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