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천시의 한 오피스텔 신축 현장에서 붕괴사고로 매몰된 작업자 2명이 3시간 여 만에 구조됐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1일 오전 9시 40분께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한 오피스텔 신축공사 현장에서 기존 단층짜리 건물 철거 중 지붕이 무너져 작업 중이던 근로자 2명이 매몰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오전 9시 50분부터 장비 13대와 소방대원 29명을 투입해 매몰자 구조작업을 벌였다. 1명은 하반신이 구조물에 깔렸고, 또 다른 1명은 건물 안쪽에서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였다.
오전 11시 56분께 먼저 1명을 구조한 데 이어 낮 12시 45분께 남은 1명도 구조됐다. 이들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두 사람은 하지 마비증상을 보였으나 다행히 의식이 명료하고 대화도 가능한 상태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사 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최민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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