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佛, 스타트업 생태계 협력 강화

입력 2019-12-01 18:06   수정 2019-12-02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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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프랑스가 앞으로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생태계 교류 협력을 확대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제조 분야에서 제휴한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지난달 29일 파리에서 세드리크 오 프랑스 경제재정부 디지털담당 국무장관과 ‘한·프랑스 스타트업 생태계 교류 협력’에 대한 양국 정부의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한국과 프랑스는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교류 협력 플랫폼인 코리아스타트업센터(KSC)와 프랑스의 스타트업 해외 진출 지원 거점인 프렌치테크 커뮤니티를 상대 국가에 설치·운영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향후 각국에서 스타트업 교류 행사도 열기로 합의했다. 양국의 벤처투자 정보와 기회를 제공하고, 벤처투자 생태계 사이의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스마트 제조 기술을 확산하기 위해 두 나라가 공동으로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기술이전 매칭 행사 활성화에 나선다. 제조 데이터의 보안 유지 기준과 관리 원칙 정보를 공유하고, 공개 가능한 제조 데이터 범위에 대한 협의도 이어가기로 했다.

박 장관은 “프랑스는 혁신기술과 인재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갖춘 국가”라며 “한·프랑스 스타트업 협력 관계 구축으로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경영을 더욱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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