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금융, 무인주차장 사업 순항…2021년 수익 본격화"

입력 2019-12-02 07:50   수정 2019-12-02 07:51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일 한국전자금융이 무인주차장 사업을 발판으로 수익을 개선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000원을 유지했다.

정홍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전자금융의 무인주차장 영업이익이 오는 2021년 이후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의 무인주차장 사이트는 2017년 293개에서 올해 900개로 늘었고, 내년에는 1600개로 증가할 전망이다. 올해 수익은 2017년 160억원보다 2배 늘어난 320억원으로 추정했다. 2020년 예상 수익은 590억원이다.

정 연구원은 "2019~2020년은 인건비 등 투자에 집중하기 때문에 수익성 개선은 2021년에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단기적인 관점보다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한국전자금융의 무인주차장 사업을 바라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키오스크(KIOSK) 성장성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키오스크 매출액은 2017년 60억원에서 지난해 100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140억원을 예상했다. 그는 "2020년은 160억원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안정적인 성장이 진행되고 있다"며 "아직 규모는 미미하지만 소프트웨어를 자체개발하며 수익성도 좋기 때문에 향후에도 기대해 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회사의 부정적 요인으로는 현금 없는 사회 가속화로 CD-결제중계(VAN), 자동화기기(ATM) 사업부문 축소를 꼽았다.

정 연구원은 "실적에 영향을 줄 변수는 올해 'OK 판매시점정보관리시스템(POS)' 적자폭이 내년에 축소될 지 여부, 키오스크 사업의 소규모 기업 인수 추진 등이 있다"고 말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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