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스 레오(본명 정택운·29)가 오늘(2일) 입소한다.
레오는 이날 비공개로 훈련소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한다.
지난달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는 레오가 지난 2013년부터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앓아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꾸준히 약물 치료를 하며 극복하려 노력했으나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당시 레오 역시 팬카페를 통해 "오래전부터 건강하게 군복무를 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늘 생각해왔기에 늦은 입대를 하는 지금에도 결국 그렇게 하지 못하게 되어 여러모로 마음이 무겁다. 가장 먼저는 제가 아파서 걱정하실 많은 분들께, 또 어쩌면 실망하실 분들께도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고 적은 손편지를 공개했다.
이어 그는 팬들을 향해 "받은 것들이 너무 많아서 고마운 마음보다 늘 미안한 마음이 더 크지만 거기에 보답할 수 있게 더 건강해지도록 노력하며 잘 다녀오겠다"라고 약속했다.
2012년 빅스로 데뷔한 레오는 그간 완전체 팀 활동은 물론 유닛 빅스LR과 솔로 등으로 활동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마타하리', '더 라스트 키스', '엘리자벳', '마리 앙투아네트' 등에 출연하며 뮤지컬 무대에서도 활약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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