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헤드헌팅 그룹 '세스나', 2019 중국 내 글로벌기업 연봉조사 결과 발표

입력 2019-12-02 11:46   수정 2019-12-02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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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글로벌 헤드헌팅 그룹 세스나(CESNA) 중국 현지법인이 2019년도 중국진출 글로벌 기업의 연봉조사 결과(2019 CHINA SALARY SURVEY)를 발표했다.

2019 세스나 중국 현지법인의 연봉 조사는 중국진출 한국기업 및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에는 2019 중국 업종별 고용 현황, 중국진출 글로벌, 한국기업 직종별 연봉조사가 담겼는데, 이는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의 연봉 현황을 최초로 조사한 결과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세스나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IT등 일부 산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에서 글로벌 기업의 연봉이 한국 기업의 연봉보다 우세한 수준인 상황이다. 이는 2019년 상반기 6.3%에 이르는 중국의 높은 경제 성장률에 따라 기업의 임금 수준 또한 한층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보고서에서는 중국 내 매니저급 고급 인력의 연봉은 이미 미국 등 선진국 수준인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많은 중국 기업이 빠르게 유입되는 해외 투자를 바탕으로 기술 인프라 개선 및 인력 수준 발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로 나타난다. 중국 현지 신문에 따르면 외국 기업의 62%가 글로벌 투자 계획 국가 3위로 중국을 손꼽은 만큼, 앞으로도 이러한 현상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IT산업의 평균 임금은 현재는 한국기업 보다 낮은 수준이나, 그 상승 폭은 대폭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세스나 중국 현지법인은 거대한 내수시장과 규제가 없는 자유로운 환경 속에서 전자상거래, 정보기술, 생명과학 분야 등에 고급 인력 고용이 증가하고 있으며, 인사부의 역할이 더욱 강조되면서 2020년에는 전문 HR 컨설턴트들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금융 서비스 분야에서는 핀테크, 블록체인 등 신흥 기술에서 발생하는 혼란을 관리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요구되고 있다.

보고서는 현재는 S/W 산업 부문의 인력 부족 및 고급 인력 부족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지만, 중국 AI 업종 빅데이터 인력은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막강한 인적 자원에 기반해 앞으로도 그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스나 관계자는 “경제성장 가속화에 따라 중국은 다양한 글로벌 인재들을 채용 중에 있으며, 중국어를 못하더라도 전문 기술과 영어만으로도 중국 글로벌 기업 취업전선에 올라설 수 있다”며 “해외 국가에 거주하더라도 헤드헌팅, 취업사이트를 통한 전문 인력들의 유입도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세스나그룹은 한국에서 시작된 글로벌 기업으로, 2007년부터 중국에 진출하여 중국내 한국기업과 글로벌기업의 인력채용을 돕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연봉조사 자료는 무료로 배포 중이며, 관심기업은 세스나그룹 홈페이지에서 요청하면 해당 자료를 받아볼 수 있다.

권유화 한경닷컴 기자 kyh1117@hankyung.com<!--prcode:tera20191128156302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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