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기술과 섬세한 감성으로 매 연주마다 감동을 주는 피아니스트 권주희의 독주회가 내년 1월3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이음기획이 주최하고 선화예술학교, 선화예고, 이화여대 음악대학, 독일 칼스루에 국립음대 동문회가 후원한다.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11번을 비롯해 멘델스존, 코넬리 및 라흐마니노프 등 각 시대별 작곡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그녀만의 풍부한 감성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권주희는 선화예중·고를 거쳐 이화여대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독일로 건너가, 칼스루에 국립음대에서 석사와 최고연주자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그는 독일 유학 중 이탈리아에서 개최된 발레타 국제콩쿠르에서 1등을 수상했고, 테라 델리 임페리알리 국제콩쿠르에서는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우승하는 등 각종 국제콩쿠르에서 상위에 입상했다.
체스트호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유럽 데뷔 무대에 대해 폴란드 현지 언론은 "무대와 오케스트라, 관객을 압도하는 힘과 전율을 주는 음색을 가진 한국의 젊은 피아니스트"라고 호평했다. 이후 칼스루에 챔버 오케스트라, 바덴바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하며 유럽에서 활동했다.
국내에서는 2013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열린 귀국 독주회를 시작으로 꾸준히 활동 중이다. 특히 다수의 현대음악 연주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며 시대와 장르를 어우르는 레퍼토리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독주회의 예매는 세종문화티켓과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가능하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