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은 오는 6일 서울 홍대입구역 사거리의 아이렉스 스퀘어 1층에 홍대점을 연다고 2일 밝혔다. 메가박스, 위워크, 삼성전자 디지털프라자 등이 입점한 건물이다. 매장 면적은 330㎡(약 100평)로 130여 개의 브랜드 제품이 판매된다.
홍대점은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해 매장 구성을 기존 점포와 차별화했다. 매장 중앙에 럭셔리 브랜드 팝업 존을 두기로 했다. 백화점 1층의 브랜드 팝업 코너가 연상되도록 화려한 인테리어를 적용한다.
20대 남성을 위한 공간도 선보인다. 남성 전용 화장품을 따로 모은 ‘그루밍 존’과 남성들이 직접 화장해볼 수 있는 ‘그루밍 바’도 들어선다. 남성용 제품 카테고리도 헤어, 향수, 스킨케어, 메이크업 등으로 구분했다.
홍대점은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K뷰티 브랜드 비중을 높였다. 다른 점포에서는 볼 수 없는 힌스, 바이네프, 네이밍 등 다양한 K뷰티 브랜드를 단독 판매할 계획이다.
시코르 멤버십 회원 전용 이벤트도 연다. 베네피트 ‘단델리온’, 어반디케이 ‘올 나이터 세팅 스프레이’ 등 20만원 상당의 화장품 12종을 한 상자에 담았다. 시코르 멤버십 마일리지 50만 점(누적 구매실적 50만원)과 교환할 수 있다. 선착순 100명 한정이다. 6일부터 시코르 앱(응용프로그램)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3년 만에 30호점을 달성하게 됐다”며 “홍대 상권 특성에 맞는 점포 구성으로 밀레니얼 세대와 외국인 소비자를 끌어들이겠다”고 말했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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