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총리, 우편 서비스 파업 논란에 사임

입력 2019-12-03 23:50   수정 2019-12-03 23:57

안티 린네 핀란드 총리가 3일 연립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파트너 정당이 지지를 철회하자 총리직에서 사임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지난 6월 취임한 린네 총리는 지난달 2주 넘게 이어진 국영 우편 서비스 파업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연립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5개 정당 가운데 하나인 중앙당은 전날 린네 총리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고 그에게 사임을 요구했다. 다만 중앙당은 연립정부 프로그램은 계속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은 린네 총리의 사의를 수용하고 새 내각이 구성될 때까지 현 내각이 계속 관리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린네 총리는 “연립정부를 구성하는 정당 가운데 중앙당을 제외한 모든 정당이 나를 신임하며, 모든 정당이 이 정부의 프로그램을 지지한다”며 “내가 총리로 있는 것이 그 프로그램을 위험에 빠뜨린다면 내가 사임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핀란드 의회는 다음주 신임 총리를 임명할 예정이다. 그러나 조기 선거를 피하기 위해 연립정부는 계속 유지하고 일부 각료만 교체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AFP통신은 보도했다. 핀란드는 연말까지 유럽연합(EU) 순회 의장국을 맡고 있으며 EU 장기 예산안 논의 과정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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