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엘, 홀로서기 심경과 각오 전해 "열세 살 채린이처럼"

입력 2019-12-03 02:02   수정 2019-12-03 02:03


프로젝트 앨범 '사랑의 이름으로(In The Name Of Love)' 발표를 앞둔 그룹 투애니원(2NE1) 출신 가수 씨엘(CL)이 홀로서기에 대한 심경을 고백해 눈길을 끈다.

지난 2일 씨엘은 자신의 SNS에 글을 게재하고 그동안 그룹 투애니원으로 활동하며 받은 사랑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씨엘은 게재한 글을 통해 "걸어 보기도 전에 달리기 시작해 걷는 법도 쉬어가는 방법도 모른 채 13년 동안 많은 걸 이루고, 많은 걸 느끼고 또 많은 걸 배우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13살 채린이처럼, 우리 할머니가 항상 해주시는 말처럼, 씩씩하고 당당하게"라고 덧붙이며 앞으로의 활동을 기대하게 했다.

앞서 씨엘은 지난달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본격적인 독자 행보를 알렸다. 그는 "누군가 선택해 주기를 기다리지 않고 다시 씨엘로 돌아가 하나씩 스스로 해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밝히며 "제가 경험한 시간과 추억, 그리고 감정을 함께 나눌 생각에 오랜만에 신이 나고 설렌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씨엘의 새 프로젝트 앨범 '사랑의 이름으로'는 씨엘이 투애니원 해체 당시부터 있었던 3년 간의 일들을 일기 형식으로 담은 프로젝트 앨범이다. 오는 4일부터 매주 2곡씩 3주에 걸쳐 공개된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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