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보험사 대출채권 229조…전기비 0.9% 증가

입력 2019-12-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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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들의 3분기 대출채권 잔액이 2분기 말(227조3000억원)보다 2조원(0.9%) 늘어난 229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험사들의 3분기 가계대출채권은 120조4000억원으로 2분기보다 7000억원(0.5%) 줄었다. 가계대출에 포함되는 주택담도대출은 1조원(2.2%) 감소했지만 보험계약대출은 4000억원(0.7%) 증가했다.

기업대출은 2분기보다 2조6000억원(2.5%) 늘어 108조3000억원이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증감률(5.4%)이 가장 두드러졌고 중소기업, 대기업 대출도 소폭 늘었다.

연체율은 전분기보다 소폭 상승했다. 3분기 보험사 대출채권 연체율은 0.31%로 2분기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 통상 1개월 이상 원리금을 갚지 못했을 때 연체됐다고 본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62%로 2분기 말보다 0.01%포인트 하락했다. 주담대 연체율이 전분기보다 0.01% 내린 0.41%를 기록했고 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2분기보다 0.04%포인트 내린 1.37%였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전분기보다 0,05%포인트 오른 0.16%였다. 부동산PF대출 연체율은 0.25%로 2분기 말보다 0.01%하락했다.

3분기 보험사들의 부실채권 비율은 0.19%로 전분기 말보다 0.08%포인트 하락했다. 주담대의 부실채권비율은 0.3%로 전분기보다 0.02%포인트 상승했고 기업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17%포인트로 전분기 말보다 0.18%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다른 업권에 비해 보험사의 연체율은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판단된다"며 "다만 건전성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지켜보면서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한 손실흡수능력 강화를 유도하겠다"고 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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