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 측 "리조트 불법 영업? 경영·운영 참여한 적 없어…허위사실 법적조치" [공식입장]

입력 2019-12-03 11:31   수정 2019-12-03 11:33


배우 정준호가 불법 용도 변경 및 영업 의혹이 제기된 리조트의 경영과 운영에 참여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소속사 STX라이언하트는 3일 "정준호는 영화 '모래시계'에 캐스팅 된 이후 이 영화의 진흥을 위해 홍보대사로서 명예회장직을 맡아 왔다"며 "강원도 춘천시의 요구로 홍보대사의 역할을 맡게 되었고 '모래시계'의 세트장으로 이용될 해당 장소의 경영과 운영에는 전혀 참여한 바 없다. 따라서 이번에 문제가 된 인허가 건과는 어떠한 연관도 없음을 밝힌다"고 했다.

이어 "공인으로서 주변을 세심히 살피지 못한 점 사과 드리며 앞으로도 해당 장소의 경영이나 운영에 관여할 예정이 없다"면서 허위사실을 적시하는 이들을 상대로 법적조치를 준비하고 있음을 알렸다.

앞서 지난 2일 SBS '8뉴스'는 객실과 관광시설, 수영장 등을 갖춘 강원도 춘천시 소재의 한 리조트가 춘천시에 다세대주택과 체육시설로 신고했으나 체육시설로 신고된 중심건물 2층에는 연회장이, 입구엔 웨딩홀 간판이 있으며 다세대 주택으로 신고된 옆 건물은 객실로 꾸며져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해당 리조트 관계자는 "돈을 버는 행위는 아직 하지도 않았고, 한 적도 없다. 세트장인데 사람들이 오해해서 예식장이라고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특히 해당 보도에서는 리조트 조성 사업에 유명 연예인이 참여했으며, 춘천시 명예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배우라고 해 정준호가 의혹을 받았다.

다음은 정준호 소속사 STX라이언하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STX라이언하트입니다.

지난 2일 SBS 8뉴스를 통해 보도된 건과 관련하여 배우 정준호의 입장을 전해드립니다.

배우 정준호는 영화 '모래시계'에 캐스팅 된 이후 이 영화의 진흥을 위해 홍보대사로서 명예회장직을 맡아 왔습니다.

강원도 춘천시의 요구로 홍보대사의 역할을 맡게 되었고 '모래시계'의 세트장으로 이용될 해당 장소의 경영과 운영에는 전혀 참여한 바 없습니다. 따라서 이번에 문제가 된 인허가 건과는 어떠한 연관도 없음을 밝힙니다.

공인으로서 주변을 세심히 살피지 못한 점 사과 드리며, 앞으로도 해당 장소의 경영이나 운영에 관여할 예정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아울러 허위사실을 적시하는 사람들에게는 법적조치를 준비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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