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억 흑자 냈다며 성과급 잔치 벌인 코레일, 알고 보니 회계 오류

입력 2019-12-04 15:33   수정 2019-12-04 15:34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지난해 3000억 원 가까운 흑자를 냈다며 성과급 잔치를 벌였던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실제로는 1000억 원 넘는 적자를 냈던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는 코레일 임직원의 성과급 일부를 환수하도록 조치했다.

기획재정부는 4일 열린 제12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 및 후속조치 수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감사원 감사 결과 코레일은 당초 2018회계연도에 순이익이 2892억 원 발생했다고 결산했지만 실제로는 1051억 원 적자가 났다. 코레일은 일부 회계사항을 미반영해 순이익이 실제보다 3943억 원 더 많게 산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코레일 측은 고의로 오류를 낸 것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감사원도 분식회계 등으로 코레일을 따로 고발하지는 않았다.

기재부는 회계 오류에 따라 코레일의 기관영평가 관련지표 점수를 조정했다. 점수 하락에 따라 임직원 성과급 지급률도 하락하고, 하락분은 환수해야 한다.

당초 월 기본급 172.5%의 성과급을 받았던 직원들은 7.5%에 해당하는 금액을 반납해야 한다.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회계 관련 임원에 대해서는 기존 성과급의 50%를 환수하고, 관련 직원에 대한 인사 조치를 요구하기로 결정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