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이리언스가 광전효율(빛을 전기로 바꾸는 효율)을 크게 높인 ‘3D 태양광 웨이퍼 셀’을 출시했다고 4일 발표했다. 이 제품은 태양이 정면에서 벗어나면 태양광 흡수율이 크게 떨어지는 평면구조의 2D 웨이퍼 셀과 달리, 셀 표면에 일정한 간격의 웨이브를 새겨 흡수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회사측은 태양 위치와 상관없이 빛을 흡수할 수 있고, 굴곡진 셀에 반사된 빛을 재흡수 할 수 있어 광전효율을 기존 제품(14~20%) 대비 최대 27%(독일 ISC콘스탄츠연구소 실험 결과)까지 높였다고 설명했다.
2010년 설립된 이리언스는 주로 홍채인식 기술을 활용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ESS(에너지 저장장치) 태양광 가로등 사업에도 진출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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