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 곽선영, 태아 지키는 모성애와 일 승진 의지 사이 갈등에 시청자 애틋

입력 2019-12-04 18:55   수정 2019-12-04 18:57

‘VIP’ 곽선영 (사진=방송캡쳐)

곽선영이 ‘VIP’에서 모성애 폭발로 안방극장 눈물샘을 자극했다.

송미나(곽선영 분)는 3일 SBS 월화드라마 ‘VIP(극본 차해원, 연출 이정림)에서 낙태를 위해 수술대에 올랐지만 “아무래도 안되겠다”며 결국 수술을 포기했다. 앞서 두번의 육아휴직으로 승진에서 누락된 탓에 집을 나와 일에만 전념하던 중 확인한 태아라 낙태를 결심했지만 수술 직전 모성애가 솟구쳐 아기를 지키기로 한 것.

뒤늦게 아내의 낙태 결심을 알고 병원을 찾은 남편 이병훈(이재원 분)은 자신에게 말도 없이 이런 문제를 처리하려 했다며 섭섭해 했다. 이어 “아이를 지울 수는 없다”고 화를 내고 “나랑 상의도 없이 이런 결정을 하는 미나 네가 무섭다”라며 자리를 박차고 나가자 송미나는 서러움이 몰려왔다.

송미나는 아이를 낳으면 자신이 감당을 다 해야 하는 처지를 남편이 이해해줬으면 했고 낙태까지 결심한 자신에 대해서도 만감이 교차했다. 그러다 일과 모성애 사이에서 어찌할 바 모르겠는 처지를 한탄해 손에 얼굴을 묻고 오열했다.

일에 전념하기 위해 억눌렀던 모성애는 앞서 아이 영준이 이마가 찢어지는 사고가 나면서부터 되살아났다. 송미나는 응급실로 달려갔고 큰 부상은 아니라 안도했지만 한동안 못 만난 영준과 마주치자 마음이 흔들렸다.

영준은 “아빠엄마 이혼해?”“엄마 보니 좋다”며 엄마가 빨리 돌아와 함께 있기를 갈구했다. 흔들리던 송미나는 결국 승진 때까지 집에 안 돌아가려던 계획을 접고 “일곱밤 후에 갈게”라고 마음을 바꿨다.

곽선영은 ‘VIP’에서 일과 육아 사이에서 힘겨운 워킹맘의 현실을 공감 가는 연기로 잘 표현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마지막 승진 도전을 위해 한동안 애써 육아를 외면해보려 했지만 결국은 아이들과 태아를 택하는 모성애로 복귀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애틋함을 이끌어 내면서 향후 일에서도 바라는 바를 이룰 수 있을 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VIP’는 매주 월화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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